살아오는 동안 가장 그리운 시절이 그 때임 기본 카테고리

점심 먹고 5교시 외국어 시간 풀어헤친 하복. 애들은 식곤증 때문에 꾸벅꾸벅 졸고 교실엔 덜덜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, 선생님 판서하는 소리. 그리고 운동장에서 들리는 5교시 체육하는 반 애들 시끌벅적한 소리. 선풍기 바람에 살랑이는 커튼/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등교길. 등교 하자마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사물함 위에 죽 널어진 교복들, 교실 뒤에 펴놓은 우산들. 특유의 습함과 비냄새.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인데, 살아오는 동안 가장 그리운 시절이 그 때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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