햇빛의 온도와 교실의 냄새까지 떠오를 때가 있음 기본 카테고리

20댄데 명예의전당 둘러보다가 생각나는 장면 있어서 댓글담..고3 여름이었고 8-9교시 쯤이었는데 그날따라 햇볕이 별로 뜨겁지 않아서 에어컨도 안키고 창문열어놨었고 나랑 내 친한 남사친 한명만 교실 뒤에 스탠드책상에 서서 수업 듣고있었음. 뒤에서 보니까 교실에 늦은 오후의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데 몇명은 졸고있고 선생님 목소리만 나긋나긋하게 들리고 커튼이 흔들리면서 바람이 들어오는데 그 차분한 분위기가 너무 좋은거임ㅠ그때 문득 졸업하고 나면 언젠가 이 날 이 느낌을 그리워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2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가끔 그 교실의 장면이 햇빛의 온도와 교실의 냄새까지 떠오를 때가 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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